미국 주식 투자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입니다.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업들이 미국 증권시장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주식 투자 시에는 세금 이슈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 국세청에 따르면 2022년 5월 기준 24만 2,860명이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를 신고 했습니다. 이처럼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가 많이 늘었는데, 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 미국 주식 투자 시 어떤 세금이 부과되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양도소득세
1-1. 양도소득세란?
양도소득세는 주식을 매매할 때 발생하는 수익에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미국 주식을 매수하고 매도하여 이익을 얻은 경우, 이 이익에 대해 한국 정부는 세금을 부과합니다. 한국의 양도소득세는 기본적으로 투자자의 소득 수준과 주식의 보유 기간에 따라 세율이 결정됩니다.
1-2. 양도소득세의 계산 방법
양도소득세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주식 매입 가격과 매도 가격의 차익을 파악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매수 및 매도 시 발생하는 각종 수수료와 같은 거래 비용도 포함됩니다. 차익에 대해 부과되는 세율은 일반적으로 소득 구간에 따라 달라지며, 이는 한국의 소득세 체계에 기반합니다. 또한, 주식 보유 기간이 길수록 세율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투자 기간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양도 소득세는 익절과 손절의 합계가 1년 기준으로 250만원을 넘으면 세금을 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투자 손익이 -1000만원 경우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손익이 400만원인 경우, 250만원은 기본 공제로 인해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나머지 150만원에 대해 과세표준의 22%를 세금으 내야 하며, 증권사 양도소득세 신고를 대행해줍니다.
2. 배당소득세
2-1. 배당소득세란?
미국 주식 투자를 통해 배당을 받는 경우, 이 배당금에 대해 세금이 부과됩니다. 미국에서는 배당 소득에 대해 원천징수되며, 일반적으로 15%의 세율이 부과됩니다. 한국 투자자는 미국 주식에서 배당금을 받을 때 이 세금이 미리 공제됩니다.
2-2. 이중과세 방지 및 한국에서의 배당소득세 신고
배당소득세는 미국에서 원천징수로 부과된 세금을 고려하여 한국에서도 신고해야 합니다. 이중과세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 정부는 미국에서 공제된 세금을 세금 신고 시 공제해줍니다. 이를 위해서는 미국 주식에서 받은 배당금에 대한 증빙 자료를 보관하고, 한국의 세금 신고 시 이를 알려야 합니다. 연간 금융소득이 2천만원을 초과할 경우, 배당 소득을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소득세 확정 신고를 해야 합니다.
3. 매매 차익이 클 경우 증여를 통한 절세
미국 주식 양도 시 매매차익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미국 주식을 배우자나 자녀에게 증여한 후 매매하면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어요. 10년 내 증여한 내역이 없으면 배우자에게 6억원, 자녀에게 5,000만원을 증여하면 증여공제범위 내 금액이므로, 증여세가 나오지 않아요. 이 경우 증여 받는 사람의 취득가액은 증여 당시 평가액이며, 미국 주식을 중여할 때 증여일 전후 2개월 종가 평균으로 평가한 가액이 수증자의 취득가액이 돼요. 이와 같이 증여받은 후 매각 시 양도차익이 감소해 세금을 줄일 수 있어요.
다만, 2025년 이후 양도분부터 증여공제를 통한 조세 회피를 방지하기 위해 배우자에게 주식 등을 증여하고, 증여일부터 1년 이내 양도하면 취득가 산정 시 증여자의 취득가액으로 양도소득세를 계산할 예정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
미국 주식 투자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이와 함께 세금 문제도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양도소득세, 배당소득세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매년 1월 1일에서 12월 31일까지 매도한 내역을 다음 해 5월 31일까지 관할 세무서 및 지자체에 신고, 납부해야 합니다. 납부할 양도소득세액이 1,000만원을 초과하면 그 납부할 세액의 일부를 납부 기한이 지난 후 2개월 이내에 분할 납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세금 이슈를 정확히 이해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기록 관리가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